D+15 존 뮤어 트레일 16일차 이자 4번째 보급인 Chalotte Lake 바로 전 밥스크릭 삼거리로 향합니다.
보급에 대해서는 다음 여행 포스팅에서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샤롯데 호수는 존 뮤어 트레일 내 모든 호수보다 아름답다고 감히 말할 만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크기하며 주변과 조화되는 아름다움, 호수에 비치는 햇빛, 노을까지 아름다움에 취해 행복함을 느꼇던 호수 입니다.
물론! 보급이 온다는 그 기대감에 취해서 더욱더 아름답게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
보급은 다음날 아침에 왔습니다.
▶ 구글 경로
Trekking ; JMT ; D+15 ; 달라 호(Dollar Lake) ~ 글렌패스(Glen Pass / 3,651m) ~ 샤롯데 호(Chalotte Lake)
(산행 거리 : 12mile / 19.2km)

오늘은 Glen Pass(3,651m)를 넘습니다. 고도표를 살펴보면 경사가 상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힘든 산행이 될 수도 있으나

Glen Pass를 넘은 후에 밥스크릭 삼거리 까지 쭉 내리막을 걷다가 Chalotte Lake로 잠시 JMT를 벗어납니다.
내일 아침에 올 보급은 삼거리 갈라지는 곳 입니다.
그럼 트레일의 아름다움에 같이 빠져 봅시다.
▶ Trail
Mountain ranges of Light
빛의 산맥

저 멀리 글렌 패스를 향합니다. 산맥 사이 협곡으로 무한 직진합니다.

Rae Lake 입니다. 글렌 패스전 큰 호수 입니다. 너무나 맑습니다.

Rae Lake

Rae Lake

Rae Lake






해발 10,000ft

Glen Pass에 올라섭니다.








못다찍은 사진을 남기고...


보통 천년은 되보이는 나무들이 지천에 널려 있어 그 아름다움을 잠깐 잊었습니다.

글렌 패스를 내려와 샤롯데 호수로 향하는 길입니다.



위 두장의 사진이 밥스크릭 삼거리 입니다. 다음날 아침 보급을 받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샤롯데 호수에 도착하여 여정을 풀고 텐트를 치니 갑자기 레인저가 나타납니다.

트레킹 내내 트레일 내의 법을 꼭 지키려고 노력했던 우리팀은 이렇게 허무하게 벌금을 물 줄은 몰랐으나,
가차 없었습니다...
벌금을 물게 되면 그 자리에서 현금을 지불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신용카드 정보를 편지로 보내서 벌금이 부과 됩니다.
미국에 친구가 없는 한 비자카드 한장씩은 들고 다니는 것도 중요하겠죠?






Chalotte Lake
아름다웠던 샤롯데 레이크, 그리고 벌금. 에피소드가 많았던 하루 였습니다.
다음은 Forester Pass 언덕까지 입니다.
여행의 최대기쁨은 변화속의 사물에 대한 경탄이다. - 스탕달-
IDUNTR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