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트레킹/미국 (John Muir Trail ; 358km의 빛의 트레일)

Trekking ; JMT ; D+9 /supply 3 ; 로즈마리 메도우(Rose Marie Meadow) ~ 뮤어 랜치(Muir Ranch)

ROY팀장 2021. 12. 16.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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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 입니다. 어느새 뮤어 랜치(Muir Ranch) 까지 왓는데요 여정의 절반 정도를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요세미티에서 뮤어 렌치까지 트레일 107.7mile, 약 177km를 걸어왔습니다. 358km의 대장정의 절반입니다.

 

갈 수나 있나라는 처음의 의구심이 여기까지 왔는데 라는 확실함으로 자리 잡는 순간 이기도 합니다.

 

Muir Ranch는 한국어로 풀어보면 뮤어 목장이되며, 뮤어랜치 안에 상점이 있습니다. 상점 내에는

 

건전지, 지도, 휘발유 등 트레일에 필요한 물품들과 소소한 물품까지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뮤어랜치는 소포를 보관 할 수 있습니다. 즉 음식 등 트레일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여

 

뮤어랜치로 택배를 붙이면(물론 가격은 kg당 으로 붙어 가격이 쎕니다) 뮤어 랜치 관리하는 사람들(자원봉사)이

 

보관을 하며, 약 2주일간의 기간 뒤에도 찾아가지 않으면 그 소포 물품들을 트레커 모두가 쓸 수 있게 공유한다고 합니다.

 

소포를 찾아 가지 않는 트레커들이 꽤나 많아서 공유되는 식품, 장비 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간식, 식량, 건전지, 의료물품 등을 보급 받을 수 있고 자기가 필요한 것을 고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트래커들은 꼭 필요한 물품만을 챙기고, 절대 과하지 않게 가져가서 남은 트래커들을 배려한다고 합니다.

 

 

▶ 구글경로

Trekking ; JMT ; D+9 / supply 3 ; 로즈마리 메도우(Rose Marie Meadow) ~ 뮤어 렌치(Muir Ranch)

(산행 거리 : 10mile, 16km)

 

오늘은 로즈마리 메도우, 로즈 레이크에서 출발을 하여 Selden Pass를 지납니다.  그 전날 이미 고도를 많이 높였기 때문에 셀든 패스를 쉽게

 

넘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뮤어랜치에서 또 다른 보급이 있는 날입니다. 따로 보급팀이 오지는 않고,

 

소포로 미리 보내 두었던 음식이며 필요한 장비들을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뮤어랜치는 자유롭게 주인 없는 소포의 내용물을 가져 갈 수 있는 새로운 보급이기도 합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트래커 들의 마음이 만들어낸 새로운 문화로 볼 수도 있습니다.

 

Selden Pass를 지나면 끝없이 내리막이 계속되고, 약 1,000m 정도의 고도를 낮추면 뮤어랜치가 있습니다.

 

뮤어랜치는 그 자체로도 트레킹에 힘을 주지만 뮤어랜치에 가면 핫스프링, 즉 온천이 있습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녹이자면

 

트레일의 피로가 확 가시는 감동을 선사 합니다.


 

파란색 길은 존 뮤어 트레일이며 파란색과 노란색이 갈라지는 부분이 뮤어랜치로 들어서는 길입니다.

 

숫자 '1'부분이 뮤어 랜치 이며 '2'부분이 핫스프링, 온천입니다.


 

구글 맵 안의 뮤어랜치의 모습입니다. 말이 뛰놀며, 상점이 있고, 음식과 식수가 있습니다.

 

핫스프링의 위치입니다. 구글 맵 안에서 조차 핫스프링스 라고 명시 되있습니다.

 

온천, 팬티만 입고 뜨거운 물에 몸을 담고 주변을 바라보면 온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황홀경을 맛볼수 있습니다.

 

많은 트래커들이 트레일 간, 후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2~4명이 들어 갈 수 있는 핫스프링이 3개 정도 존재 하구요,

 

물론 물은 더럽다고 볼수 있지만, Who Cares?? 핫스프링입니다.

 

 

▶Trail

 

 

아침 일찍 하늘을 보니 오늘 하루도 즐겁게 라고 인사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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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옆으로 로즈 호 가 아름다리 수놓아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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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든 패스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옴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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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셀든 패스가 있겠죠?

 

해밯 10,000ft 이상으로는 모닥불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 표지판을 기점으로 해발 10,000ft의 기준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발 10,000ft 는 3,048m입니다.



 

셀든패스에 올라서니, 샐리 케이스 레이크가 우릴 반겨줍니다. Pass위에서 보는경치는 언제나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뮤어렌치로 향하는 표지판, 플로랑스 호수로 가는 표지판 등 3가지 갈림길이 보입니다.

 

 

뮤어랜치로 향하는 표지판입니다.

 

그리고 Hot Spring. 트레일간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인데요, 몸을 따뜻한곳에 담그고 주변을 보면 내가 우주의 중심이 됩니다.

 

Muir Ranch 입구에 표지판이 보입니다. 08:00 ~ 17:00 까지만 운영이 됩니다.

 

뮤어렌치는 사유지로서 할머니 한분이 계셧는데 그분이 주인이라고 합니다.

 

정말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살고 계셧는데요, 그 해맑음 웃음은 아직까지 기억에 새롭습니다.



 

뮤어 랜치는 사진과 같은 통나무 집이 약 5개, 말이 머무는 헛간이 1개, 창고가 2개로 뮤어랜치 안에는 전화와, 인터넷이 가능합니다.

 

카우보이들도 보이네요


 

뮤어렌치의 특별한 점은 소포로 보급을 받을 수 있으며, 찾아가지 않는 소포는 개봉되어 사진과 같이 모두가 필요한 만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소포를 찾습니다.

 

보급 장소라기 보다는 하루를 위한 여흥이라고 표현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간식, 그날의 식량, 그리고 술 을 소포로 보냈는데요

 

넘친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지만 남은 식량들은 Donation을 하면 되니 넘치는 트래커 간의 정이 녹아있는 장소로 보아도 좋습니다.

 

이렇게 매일 아침 8:00 이면 소포를 나눠 주고 기한이 지난 소포는 개봉하여 모두가 사용 할 수 있게 합니다.


 

오늘은 짧은 산행이였기 떄문에 그간 못했던 빨래며, 개인 정비를 할 시간이 많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Hot Spring,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이라면 정말 꼭 한번은 추천할 만한 장소 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D+10 뮤어랜치 ~ 맥클로 메도우 입니다.

 

 

연아야 고마워, - IDUNTREK (2014. 02. 21 /  김연아 소치 올림픽)

 

 

IDUNTR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