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kking ; JMT ; D+11 ; 맥클로 메도우(McClure Meadow) ~ 뮤어패스(Muir Pass, 3,644m) / 헬렌 호(Helen Lake)
D+11 입니다. 오늘은 뮤어패스(3,644m)를 넘습니다.
맥클러 메도우에서의 아름다웠던 풍경들을 뒤로 하고 돌과 호수 뿐이여서 적막하지만 그 풍경만은 적막함 속에 뜨거운 열정이
솟구치는 뮤어 패스입니다.
돌산이 주는 적막함에 젖어들때쯤 호수가 들어서니 내마음이 사르르 녹더라.
이 표현이 들어 맞는 오늘의 트레일입니다.
▶ 구글경로
Trekking ; JMT ; D+11 ; 맥클로 메도우(McClure Meadow) ~ 뮤어 패스(Muir Pass) / 헬렌 호(Helen Lake)
(산행 거리 : 10mile, 16km)
뮤어 패스를 넘는 날입니다. 뮤어 패스 해발이 3,644m이며 출발 지점은 대략 3,000m 지점입니다.
고도를 700m 정도를 올리는 만만치 않은 산행입니다.
뮤어패스에 올라서면 뮤어 산장이 있는데요, 무인 산장으로 운영되며 급한 날씨 변화 때 이용된다고 합니다.
존 뮤어 트레일에는 산장이 단 1개만 존재 합니다. 바로 이 뮤어 산장입니다.
트레일 내에 산장이 존재 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몇십년 전만해도 트레일 내에 사용하기 위한 산장이 여러개 존재 하였으나
존 뮤어 정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라'에 맞추기 위해 트레일 내 모든 산장이 철거 되었다고 합니다.
상품적인 의미로도 산장은 하나의 의미를 갖지만 자연 보호의 정신 아래 그 실천을 보여 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다른 수단을 이용치 말고 두발로서 느끼라는 존 뮤어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하루 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야영 사이트 입니다. 헬렌 호수를 마주 한뒤 약 1km 정도를 더 걸으면 급격한 내리막길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 내리막을 내려가다보면 절벽 쪽으로 야영사이트가 있습니다. 나무가 우거져있으며, 나무사이로 야영의 흔적이 많은 곳 입니다.
▶ Trail
아침 부터 엄청난 경치가 우리를 맞이해 줍니다. 완다호수를 끼고 트레일 하는 이런 기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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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면 천상에 닿을 것만 같습니다.


완다 호수에 비치는 또 다른 세계 입니다.

광활함, 깨끗함, 행복, 잔잔함, 즐거움, 휴식, 열정 당신은 어느 것이 떠오르신가요?


뮤어 패스에 올라 서면 뮤어 산장이 맨 먼저 반겨 줍니다. 돌로만 만들어진 뮤어 산장, 돌과 모래 뿐인 주변 환경에

뮤어 산장 정면입니다.

옆모습 입니다.

뮤어산장 안에서 창가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아주 잘 그려진 그림을 보는 듯 합니다.

뮤어 산장 동판입니다. 시에라 클럽, 조지 프레드릭 슈왈츠, 1931

뮤어 산장 내부 존 뮤어와 시에라 클럽 헌장 동판 입니다.



뮤어 산장 내 KD 에게 Bif Cat 이 보내는 메세지 입니다. 지퍼백에 잘 싸져 있었구요.
트레일 간 만났던 KD를 위해 안부를 전하는 내용이네요.
트레일 간 트래커 간의 소소한 정은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뮤어 패스에서 내려다보는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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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어 패스 올라가기 바로 전 풍경 입니다.

뮤어 패스를 지나 내려가는 길 입니다.

헬렌 호수를 옆에 두고 신선 놀음도 해봅니다.
헬렌 호수를 지나서 1KM 정도 더 내려가다 보면 야영 사이트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다음 포스팅은 D+12 ~ Deer Meadow 입니다.
인내심을 가져라, 처음부터 쉬운 일은 아무 것도 없다 - 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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