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T(Jhon Muir Trail)의 마지막 여정입니다. 19일, 358km, 요세미티 국립공원 ~ Mount Whitney 까지 긴여정의 마무리 날입니다.
휘트니 산은 사실 존 뮤어 트레일에 속하진 않습니다. 휘트니 산으로 가는 세갈래 갈림길에서 존뮤어트레일은 휘트니 포탈 쪽으로 그냥
내려가는 방향입니다. 하지만!! 미주 최고봉 이라는 타이트를 가진 정상이 바로 옆에 있는데 들리지 않을 수가 없죠?
갈림길에서 휘트니산 까지 다녀오면 대략 2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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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긴 여행에 지침 보다는 행복감이 함께 했습니다. 저도 산을 다니긴 하지만 매번 출발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마음속의 나태함과 귀찮음이 발길을 내딛는 것에 큰 장애물이 되었죠
하지만 그 나태함을 이기고 산행을 또는 등반을 하면 같이 온 사람들과의 즐거운 정과 산이 주는 그 묘한 감동들이
다시 끔 찾게 합니다. 존 뮤어 트레일도 그렇습니다. 19일이라는 긴 여정과 더불어 함께 했던 사람들이 그리워
심신의 피로함 보다는 더 아름다운 기억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산을 다니는 사람은 그런것 같습니다. 이번 미국, 존 뮤어 트레일 간 만났던 트래커들과 교감하는 행동에 있어서
국내에서 산행할 때 만났던 형님, 누님들과 교감하는 것과 다를게 없었습니다.
국적, 언어는 다르지만 산에서 느끼는 감동의 전이는 서로의 차이와는 전혀 별개의 그 무엇 이였습니다.
인생이 나태하고 귀찮았던 나를 자꾸 산으로 이끄는 힘과 열정은 '산' 그 자체 일까요, 아니면 함께한 사람 때문 일까요..
산과 사람들, '정(情)' 이라고만 하기엔 더 고귀한 무엇이 존재함을 감히 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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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Last Day in Jhon Muir Trail 시작해 보겠습니다.
▶ 구글 경로
Trekking ; JMT ; Last Day(+18) ; 팀버레인 호(Timberain Lake) ~ 휘트니 포탈(Whitney Portal)
(산행 거리 : 18mile ~ 28.8km)



Mount Whitney 갈림길에서 피크까지의 길입니다.
그전에 Mount Muir가 보이는데요 사실 미주 최고봉이 뮤어 산이라고 사람들이 믿고 있었다고 합니다.
존 뮤어가 뮤어산을 올라 미주 최고봉에 올랐다며 봉우리 이름을 Mount Muir라고 지었다고 하는데요,
측량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실은 휘트니산이 미주 최고봉이 되었다고 합니다.


갈림길에서 바라본 휘트니 포탈로 가는 길입니다. 긴 산맥을 지나 저 멀리 황량한 들판이 보입니다. 긴 여정의 끝이 보이는 시점입니다.
▶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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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 Whitney로 향하는 풍경 입니다.



휘트니 삼거리에 도착을 했습니다. 휘트니산으로 가는 길과 휘트니 포탈로 가는길 두갈래 길로 나뉘는게 보입니다.








휘트니 정상에서 돌아온길을 바라봅니다. 두번째 봉우리가 Mt. Muir 입니다.


휘트니 정상에 산장을 만든 기관의 이름도 보이구요,

급격한 날씨변화로 인해 위험이 감지 될때는 산장에 머무르지 말고 다른곳으로 피신하라는 문구입니다.
날씨가 급격히 변하면... 산장에 몸을 피해야 되는거 아닌가..???








Sequoia N. Park에서 다시 INYO N. Forest로 들어 섭니다. 경계가 바뀌는 순간입니다.
또한 마지막 여정의 끝을 알리는 표지판입니다.

마지막 걸음은 가볍게.


상점, Cafeteria도 보입니다. 길었던 여정의 끝을 보여줍니다.
휘트니 포탈을 마지막으로 존 뮤어 트레일의 대장정이 끝이 납니다.
짧다고 보면 짧지만 그 여정을 살펴보면 길었던 존 뮤어 트레일을 마칩니다.
후기로 돌아올께요 ~
인간은 자신이 필요한 것을 찾아 세계를 여행하고, 집에 돌아와 그것을 발견한다 - George Moore
IDUNTR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