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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트레킹/미국 (John Muir Trail ; 358km의 빛의 트레일)

Trekking ; JMT ; D+7 / Supply2, ; 실버 패스 호(Silver Pass Lake) ~ 에디슨 호(Thomas Edison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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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7 입니다. 오늘은 다시 보급이 기다립니다. 레드메도우에서 첫번째, 에디슨 호에서 두번째 보급을 받습니다.

 

에디슨 호수는 Thomas A. Edison 재단에서 미국 국립공원으로 부터 인수를 하였는데요, 호수의 물은

 

LA지역 식수로도 공급됩니다. 평소에는 호수내에 물을 저장하지만 가뭄으로 인해 식수가 부족할 경우

 

호수내 댐을 개방하여 식수를 LA에 판다고 합니다.

 

그리고 에디슨 호가 매우 커서 호수 내에 트레커들을 위해 배가 운행됩니다.

 

트레일 쪽 까지 배가 들어오며, 호수의 끝쪽까지 하루에 두번 운행합니다.

 

 

▶ 구글 경로, 고도표

 Trekking ; JMT ; D+7 / Supply 2 ; 실버패스호(Silver Pass Lake) ~ 에디슨호(Edison Lake)
(산행 거리 : 8mle, 13km)
 


 
Silver Pass의 고단함을 뒤로 하고 보급이 기다리는 Thomas A Edison Lake 로 향합니다.
 
보급이 있는날은 고도를 계속해서 내리고, 산행 거리가 평소보다 5mile, 7,8km 정도 짧습니다.
 
구글 지도를 보시면 에디슨 호수를 보실 수 있는데요, 운행거리 만큼 호수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지 날짜가 2013. 9. 15 인데요 제가 트레킹 했던 날짜가 9월 초반대 였습니다. 호수를 보시면 매우 메말라 있다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그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 LA지역 내에 심한 가뭄이 있었기 때문에 호수의 물이 LA, 캘리포니아로
 
내보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포인트 지점에서 야영을 해야 하나, 물이 말라서 배가 올 수 없는 상황이여서
 
배가 오는 곳까지 약 30여분을 호수로 내려가 걸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호수 내에서 보급을 받고 보급과 함께하는 야영을 진행 하였습니다.

 

 

 

▶ Trail





아침일찍 부터 물집이 부르튼 발바닥을 정비하고



너무나 아름다운 길을 걷다보면


전날 넘었던 Silver Pass의 이정표가 보입니다.




Edison Ferry Landing 표지판이 보입니다. Ferry, 호수 내에 배가 들어온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드디어 에디슨 레이크에 도착합니다. 배시간이 보이는데요 9:45, 16:45 두번 배가 운행합니다.


하지만...   

물이 없어요.. 호수에 물이 없어요...





그래서 배가 들어 올 수 있는 지점까지 메마른 호수로 내려와 걷습니다.




위보시는 부분 모두다 물이 차 있는 부분입니다.

배가 올 수 있는 부분까지 걷다가 걷다가 도착을 합니다.




에디슨 레이크 내 야영 사이트 입니다.






에디슨 레이크 호수에 도착을 하자마자 곰통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식량 배분을 하기위해 준비합니다.




앞으로 7여일 정도의 보급품 입니다. 이 모든 식량이 곰통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모든 식량의 무게를 줄이기 위하여 포장지와 내용물을 분리하여 필요없는 것들을 정리합니다.




드디어 보급 타임입니다. 보급날에는 술이며, 고기며 굶주렸던 산행에서 벗어나 배불리 먹는 날 입니다.


돌로 불판을 만들어 고기를... 스테이크를.. 크아!!!




갈비살 입니다. 미국산 소고기가 이렇게 맛있었나, 내생에 최고의 고기 였습니다.





그렇게 저녁 식사를 마친 뒤 그동안 하지 못했던 캠프파이어를 합니다.


야영의 꽃은 캠프파이어 라고 하죠?




하루의 고된함과 앞으로의 함께할 여행에 들떠 옹기종기 모여 아쉬운 밤을 보냅니다.


다음 포스팅은 D+8 에디슨 레이크에서 Rose Marie Meadow 입니다.

 

인내는 길들여진 열정이다  - 라이언 이보트

 

 

IDUNTREK / 이둔트렉